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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맛집]손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정성을 다하는 버섯전골 전문점 송원에서

하얀벼리 2012. 7. 1. 06:00

긴 가뭄을 해갈 시켜주는 비가 어제 내리고

몸과 마음이 한꺼번에 홀가분해지는 듯한 시원함을 느꼈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여러가지 어려운 일도 많이 겪고 살지만

사람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많은 일들을 만나면서

인간의 무력함에 더욱 나약해지는 것이 우리네의 모습입니다.

 

많은 것들을 발명하고 인간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다 좌지우지 하는 것처럼

기고만장해지다가도 이렇듯 하늘이 내려줘야할 비가 한동안만 오지 않아도

우리는 갈팡질팡 어쩔 줄을 몰라합니다.

또 장마가 시작되어 물난리가 나기도 하면 인재니 천재니하며

우리의 어리석음을 탓하기도 합니다.

 

언제나 겸손한 맘으로 하늘의 뜻을 거르지 않는 마음으로

우리는 자연의 지키며 훼손없는 생활을 하려고 조금씩이라도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야겠습니다.

 

버섯찌게가 맛있는 집에 다녀왔습니다.

혼자 먹기는 너무 아쉬워서 진천을 가는 길이 있거나

가까운 곳에 계신 분이 있으면 드셔보시라고 맛집을 소개해봅니다.

 

햇볕이 짱짱한 날 하늘도 구름도 모두 아름다웠던 며칠 전입니다.

 

모내기가 끝난 논에는 파란 모들이 자리를 잡고 하늘을 향해 자신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식당을 들어서려는 입구에는 떡두꺼비가 오는 손님을 반기며 환하게 웃어줍니다.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니 밑반찬이 이렇게 나오네요.

                                     

 

잠시 후 찌개가 나오고 끓기 시작합니다.

 

찌게에는 표고버섯, 팽이버섯, 석이버섯, 느타리버섯,

은이버섯, 양송이 버섯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중 은이 버섯은 처음 먹어보는 데 맛이 오들오들하면서

쫄깃한 특이한 식감이 입맛을 사로 잡았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진한 국물 맛과 향긋한 버섯향이 어우러져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고

 

 

 

양 또한 푸짐했는데

동행이 면을 좋아하는 분이 있어 면사리를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면발이 쫄깃하고 입안에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맛이

사리를 시키지 않으면 후회가 될 듯했습니다.

 

 

 

 

정성을 들인 음식은 정말 제 맛을 냅니다.

주부로서 음식을 해보면 알지요.

정성을 들여한 음식은 정말 맛이 있지요.

 

손님을 위해 정성을 다해 음식을 준비하는 그런 음식을 드실 분은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