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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맛집]대게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울진 대게가 대세인데 붉어서 더 맛있는 대게나라의 대게 정식

하얀벼리 2012. 4. 28. 17:30

 

대게의 전쟁을 이제 부터시작이다.

대게가 울진이 제 고장이냐 영덕이 제 고장이냐에

한판 승부를 걸었다면 이제는 맛으로 승부를 해야한다.

물론 우리의 근해에서 잡힌 같은 게들이 무슨 맛에 차이가 있을까마는

요리의 방법에 따라 손님을 맞이하는 자세에 따라

위생적인 것에 따라 우리는 손님을 부를 수도

온 손님을 놓칠 수도 있다.

 

이제 울진에서는 대게 혹은 붉은 대게에 승부를 걸어본다. 

 

 

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 울진에 와서

그냥 갈 수는 없다.

게를 잘한다는 대게 식당에 들어가서 무얼 주문할까 물으니

대게 정식을 먹어보란다.

물론 지금은 대게는 금어기이기 때문에 붉은 대게를 먹어야한다. 

 

들어서는데 김이 나는 솥에 검은 나무토막이 보여서 뭔가 물어보았더니

오가피 나무라고 한다.

오가피를 넣어 게 특유의 비린내를 잡는 다고 말하는 주인이다.

 

대게 정식을 시키니 기본 상차림이다.

옆에 잘린 매운탕까지 한상의 기본이다.

 

 

 

기본으로 나오는 상차림의 음식이 깔끔해서 식욕을 돋군다.

 

 

 

탱탱한 게살을 무쳐 먹는 게살회가 반찬으로 나오니

침이 꼴깍 넘어간다.

 

아파트 입구에서 팔던 홍게의 살을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아파트 입구에서 파는 홍게의 대부분은 잡으면서 죽어서 맛이 짜고 살이 별로 없다.

그런데 지금은 어업 기술이 발달하여 1000m이하의 심해에서 잡은 홍게를 살려서 잡아오면

살아있는 홍게를 요리하게되면 짜지도 않고 살도 싱싱하고 토실토실한 홍게를 먹을 수 있다.

실제로 살아있는 홍게를 찐것은 살이 잘 빠지지 않아서 뒤로 밀어서 빼내어 먹어야했다.

 

회와 홍게살을 버무려 먹는 이 음식의 맛은 어떨 것인지 상상해 보라!

너무 맛있어서 먹는 음식은 찍을 생각도 못했다.

 

먹기에 바빠서 다리를 다 발라 먹고 몸통이 남아있어서

몸통이라도 증거로 남기고 싶어서 찍어보았다.

 

너무나 오동통하고 맛있는 게살~~~.

 

게의 내장에 비빈 이 밥의 맛은

입에 넣으니 바로 삼켜지는 고소하고도 달콤한 그 맛!!!!

 

 

 

 

 

 

 

윤기가 자르르르 흐르는 홍게 정식이 1인분에 2만 5천원이라는데

정말 잘 먹고 나온 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