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경상도맛집

진정한 커피메니아라면 꼭 가봐야할 집 플라워

하얀벼리 2012. 3. 12. 22:21

얼마전 커피에 미쳐

커피 공부를 했던 적이 있다.

 

지금은 바리스타도 많지만

그땐 바리스타 자격증을 만들어 처음으로 시행하던 때였던 것같다.

커피는 그저 믹스커피가 제일 맛있다고 우기는 남편을 두고

예전엔 커피메이커에서 간 원두를 넣고 자기가 부은 물 만큼

조로록 걸러 나오는 원두 커피를 마시던 적도 있고

에스프레소 머신을 거친 진한 커피에도

산지마다 종류마다 특색있는 맛과 향과 풍미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경남 진주의 경상대학교 앞에가면

플라워라는 커피 전문점이 있다.

 

 

차분하지만 예쁘고 화려하게 꾸며진 실내가

내 마음을 사로 잡아 진주에 가면 꼭 들르는 집이다.

 

종류별로 로스팅되고 블랜딩된 커피들이 병마다 담겨있다.

이집은 로스팅된지 3일 이내의

신선한 원두만을 사용해서 를 내린다.

 

 

차를 마시면 쿠폰에  스탬프를 찍어주는데 단골들이 매달고 간 스탬프가 멋지다.

 

더치커피는 반드시 기구가 있어야만 내릴 수있는 것은 아니다.

패트병을 이용하여 냉장고에 넣어 우려 마셔도 된다.

 

플라워 커피숖을

굳이 꽃다방이라며

멋진 웃음을 웃어보이시는 사장님~~

 

밖에서 보는 꽃다방 건물입니다.

 

 

외부의 테이블이 춥지만 않다면 운치가 있지요.

실내에 무릎 담요가 있어 필요하면 가져다 쓸 수도 있지요.

 

 

가격도 만족 스럽구요.

 

사장님이 꽃다방이라우기시니

예전의 명동에서 신청곡을 큰 소리로 틀어주던

명동의 꽃다방이 생각나더라구요.

 

내가 청춘일 때는 고등학교 졸업하면 다방가서 커피 마시고 미장원 가서 머리하는 것이

최우선이었다는 아득한 추억을 떠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