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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정-깊은 산속 바다 맛

하얀벼리 2012. 1. 27. 11:45

깊은 산속 바다 맛으로

유명한 산호정

 

 

덕산에서 대원사

방향으로 가다보면왼쪽으로

산호정이라는 간판을 단 식당이 보인다.

 

 

 

 

 

낡았지만 주인이 붙여놓은

'깊은산속 바닷 맛'이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오는 호기심이 가는 곳이다.

옆에 모범식당의 표지도 보이는 것을 보니 허름해 보이기는 해도

맛을 자랑할 만한 곳인 것 같다.

물론 주변의 사람들이 추천을 해서 찾아 온 곳이다.

 

 

 

 

시장구경을 한참하고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에 들어왔는데 아직 손님이 군데 군데 있었고

식사를 하는 중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시간에 영향을 받지 않고 많은 손님들이 드나드는 곳 같았다.

 

 

 

밑반찬으로 나온 양념게장

 

 

고사리볶음

 

 

특이하게 시금치를 된장에 묻혔다.

요즘 같은 겨울에는 시금치의 당도가 정말 좋은데

된장에 묻히니 또 다른 색다른 맛이었고 맛있었다.

 

 

시원한 김치

위의 밑 반찬 만으로도 충분히 맛나게 밥을 먹을 것 같은데

둘이 가서 가장 적은 '소'로 해물탕을 시켰다.

엄청 푸짐한 양에 한번 놀랐다

 

 

주인이 직접 해물을 자르고 조개의 살을 발라주며 식사 시중을 들어준다.

맛있다고 소문이 난 집인데

맛의 비결이 뭐냐고 물으니

모든 해물을 살아있는 상태로 쓴다고 했다.

 

 

말하자면 싱싱함이 맛의 비결이라고 할 수있다는 것이다.

 

 

국물맛 진하고 시원함이 보이시죠???

 

 

이렇게 해물을 듬뿍 넣어준 해물탕이 2만 5천원~~~

둘이 배불리 실컷 먹었습니다.

 

 

멋있게 인테리어를 한 식당은 아니었지만

시골스런 편안한 식당에서

해물의 참 맛을 즐길 수 있는 맛집이네요.

 

 

 

이젠 깊은 산 속에서도 싱싱한 해물로 맛을 낸

바다 맛을 볼 수있으니 정말 행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