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경상도맛집

갱년기 증상을 예방하는 에스트로젠이 가득한 음식으로 차린 두부마을에서 식사하세요.

하얀벼리 2012. 5. 10. 06:00

 여자들이 갱년기가 되면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더러는 골다공증을 걱정하기도하고

열이 나서 얼굴이 붉어지기도하고

요통이나 손발저림이 오기도 하고

짜증이 나기도하면서 우울해지는 것을

경험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물론 저도 갱년기 증상을 조금은 겪고 있어서

그에 대한 여러가지 대비를 해보려고

이것 저것을 알아보는 중에 갱년기 증상의 원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의 분비가 감소하면서 생기는 증상이라고 한다.

 

여성호르몬이 감소가 되면 이런 여러가지 증상들을 겪게 되지만

예방 법으로는 에스트로겐 성분이 가장 많이 함유된

콩식품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있어

콩이 든 음식이나 콩으로 만든 음식을 

자주 먹게 되고 즐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콩요리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터에

콩요리 전문 음식점을 알게되어

반가운 소식을 전해봅니다.

 

 

 

대구의 정강희 두부마을은

조용한 곳에 자리한 음식점입니다.

 

가격도 아주 착한 편이구요. 

 

주인의 이름을 딴 음식을 시키면

자신의 명예를 걸고 잘 해줄 것 이란 믿음으로

정강희특정식을 시켜봅니다.

 

정갈한 음식들이 채식주의자들이 먹어야 할 것 같이 나올 줄 알았습니다.

 

 

 

 

요거 뭔지 혹시 아시나요???

우리 집에선 정구지 전이라고 부르는 부추전입니다.

아주 밀가루 반죽을 조금만 넣고 구워낸 부추향기가 향기로운 전입니다.

 

그리곤 두부음식들이 나옵니다.

두부강정이고요,

 

이건 뭐라해야하나요.

튀긴 두부에 소를 넣은 것이네요.

 

 

 

코다리 찜이 나왔네요.

완전 채식만 해야할 줄 알았는데 요고 육식이네요.

근데 코다리의 담백한 맛에 콩나물의 아삭함과

얼큰한 맛이 술한잔 생각나게하더라구요.

 

두부와 함께 나오는 참나물 샐러드가 입안 가득히 봄향기를 느끼게 해주네요.

 

갓 버무린 겉절이 김치와 먹으니 정말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채식으로만 아니 코다리로만 식사를 마무리하나했는데

돼지고기 수육이 나왔습니다.

 

김치에 새우 두마리 얹어 먹는 맛을

한번 상상해 보세요.

캬~~~~,입니다.

 

 밥이 나오고 찌게가 나왔습니다.

 

된장찌개에

 

적셔 밥을 먹어보기도하고

된장 정말 괜찮은 아니 좋은 맛이었구요.

 

비지찌개에 밥을 먹어 봤어요.

비지찌게 싸달라 하고 싶었습니다.

 

 

갱년기에 접어든 저에게는

두 말할 나위 없는 건강 음식이었구요.

건강과 맛을 함께 챙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역시나 좋은 식단 모범음식점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