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전라도여행

내마음의 그림을 자연이 먼저 그리는 전북여행을 다녀왔어요.

하얀벼리 2012. 4. 2. 08:56

 

봄 기운이 대지위에 가득해지는 날이되니

이젠 휴일에 집에 있을 수가 없다.

 

여행계획을 짜다 정말 많이 가지 않았던 곳이 전라북도라는 생각에 머물자

이번엔 전북여행을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으로 보따리를 쌌다.

마침 올해는 전북 방문의 해로 전북 방문행사를 많이 추진한다는 소식도 들었던 터라

좋은 포스팅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아름다운 낭만이 있는 곳

그곳이 나를 부르는 시간이었다.

 

1박 2일의 일정을 간략하게 짚어본다.

 

 

전북 김제로  첫 방문지를 정했다.

 

김제는 우리가 초등학교 시절에 김제평야를 열심히 외어야했던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만큼 논이 넓고 쌀이 많이 생산되는 곳으로

김제는 지평선 축제가 우리나라의 유명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곳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그래서 기름진 밥(매일회관)으로 첫 식사를 하며 배부른 여행을 시작한다.

 

 

배도 부른데 이제 부터 제대로 된 여행이다.

정읍의 내장산은 단풍이 드는 철엔 발 디딜 틈이 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내장산의 봄 풍경을 여유로운 마음으로 돌아보았다.

 내장사를 돌아나오며

내장사 주변의 식당에서 맛난 산채요리(삼일회관)로 점심을 먹게 되었다.

우리의 입맛에 딱 맞는 맛난 한국적인 음식이다.

 

그리곤 순창으로 이동을 했다.

순창은 고추장등 장류의 맛을 제대로 낼 수 있는 천예의 환경을 가진 곳으로

맛있는 고추장의 생산지이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우리의 금강산과 견줄만한 강천산이 있는 곳이다.

강천산의 병풍폭포에서 무지개를 본 행복한시간이었다.

 

여행에서 식도락을 뺀다면 팥소 없는 찐빵이리라.

저녁시간에 정말 잘 차려진 집(청기와)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맛있는 전복 구이까지~~~

 

그리고 밤의 야경이 아름답다는 광안루를 보기위해 남원으로 이동을 했다.

광안루에는 절전을 하기 위해 등을 켜놓지 않았지만 가로등만으로도 멋진 풍경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곳이었다.

 

남원 광안루에서 다리를 건너면 있는 켄싱턴 리조트에서 여정을 풀며 하룻밤을 보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다시 광안루의 아침을 돌아보고

나오니 남원의 추어탕 거리가 이어져 있었다.

이 추어탕 거리의 추어탕집(합리추어탕)에서 행복한 아침을 먹고

 

이즈음 산수유가 아름다운 산수유 마을 용궁리에서

봄을 맞는 새싹들과 고운 이야기를 나누는 행복한 자연관찰 시간을 가졌다.

 

그리곤 점심때가 되어 여유있는 맘으로 임실의 휴계소의

유명한 기사식당(관촌식당)에서 다슬기탕으로 맑은 물의 보양식을 먹으며

우리산천의 아름다운 자연을 지켜나가는 것에 대한 생각을 잠시 해봤다.

 

식사를 하면서 옆의 분에게 물으니

구담마을에 가면 광양보다 매화가 더 많다는 얘기를 귀띔해주시는 분이 있었다.

구담 마을엔 매화도 많지만 매화를 즐기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마지막으로 장수를 돌아 맛있는 흑염소두루치기(삼봉가든)로 저녁을 든든하게 먹고

눈과 입과 귀와 ~~~

오감이 만족한 여행을 즐기고 봄의 휴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