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강원도여행

무릉도원에도 매화가 피나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려도 무릉계곡에서 핀 매화꽃

하얀벼리 2012. 3. 20. 06:00

무릉도원에도 매화가 피나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려도 무릉계곡에서 핀 매화꽃

 

 

며칠 포근한 날씨에 봄이 왔다 들떠 있었는데

꽃샘추위가 갑자기 찾아와도 주위를 얼려도

꼿꼿이 피어나는

며칠전 동해여행에서 찍었던 설중매가 있어

사진을 올려본다.

 

 

 

동해의 무릉계곡은 

 

신선이 노닐다간 천하절경 별천지, 한국의 그랜드캐년 무릉계곡!!

‘물이 맑고 경치가 아름다워 중국의 무릉도원과 같다’는 말을 듣고 있는

이 계곡은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형성된 계곡으로

수많은 기암괴석과 절경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고 삼화사, 무릉반석,

용추폭포, 쌍폭포, 박달폭포, 두타산성, 하늘문 학소대, 금란정, 호암소, 등

추천 코스가 많고 경관이 수려해서

국민관광지 제1호로 (1977년),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2008년)에 지정되었다.

 

 

이 신선교를 건너면 신선과 함께 노닐 수 있을까??? 

 

신선교 위에서 바라본 계곡의 위, 아래지요.

 

 

 나무가지가 앙상한 이계절에도 이리 멋진데 봄, 여름, 가을엔 생동감과 단풍으로 얼마나 멋질까요?

 

계곡을 오르면서 보이는 삼화사~~~,

 

 

 

최인희의 '낙조'  시비가 있다.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으로 글자의 내용을 자세히 보실 수있지요.

약300년전, 혹은 500년 전쯤 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글은

오랜 세월에 마모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동해시에서 1995년에 모형 서각을 해놓았다.

 

 

이분들은 뭘 하시나???

총을 쏘는 듯한 모습인데

아마도 멋진 피사체를 잡은 두분 같습니다.ㅎㅎㅎ

 

 

또한 수많은 관광객이 동시에앉아 쉴 수있는 4,960m2(약 1300평)의 무릉 반석이 있다.

1500평에 가까운 돌이 하나로 이루어져있으며

주변의 경관과 어우러져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는 데

암석에 많은 개인의 이름을 새겨놓은 이름들이 한 때

우리의 자연을 아무 의식없이 대하던 때의 경솔함이 마음을 찔러왔다.

 

삼화사로 들어가는 문

 

무릉계곡에는 용 오름길이 있는데 계곡을 따라 용이 오른 길을 검은색의 바위 무늬가 있다.

 

물속의 검은 띠가 용 오름 길을 나타내는 바위의 무늬인 듯하다.

 

저 멀리 산에는 눈이 쌓여 아직 겨울을 말하는데

 

땅은 따스한 기운을 품어 파아란 새싹을 밀어내고

 

매화는 꽃망울 터뜨려 내 마음을 설레게한다.

 

 

매화꽃향기 생각하며 내가 그린 그림 한점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