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기도여행

2012년 새해맞이는 전등사에서-타종식

하얀벼리 2012. 1. 6. 14:49

새해맞이 타종식 참석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1주일 밖에 되지 않아서

모든 식구들이 조용한 가운데 연말을 맞았다

그래도 가족들간의 상의할 일들과 정리할 일들이 남아있어서

김포에 있는 동생집에서 연말을 보내고 떡국을 끓여 먹기로 하고

모두 같이 모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밤시간이 되자 막내 올케가 전등사에서

새해맞이 타종식 행사가 열리는데 모두 참석하고 아버지의 명복도 빌고

소원을 빌어보자고 하여 모두 겨울 밤의 전등사를 찾게 되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11시 40분이 되어

행사가 진행 중이었고

절에서 오색 풍선과 초 그리고 소원을 적는 종이를 나누어주고

모든 사람들이 소원을 적은 종이와 초, 풍선을 손에 쥐고 있었다.

 

스님이 법고를 타고 하고 계신 사진을 멀리서 찍었다.

 

 

 

 내빈소개, 주지스님 인사등의 절차가 있은후 희망 띄우기로

풍선을 띄우고 소망지를 태우는 순서가 있었다.

 

 

 힘차게 하늘로 날아오르는 풍선에 소망을 함께 띄워보내고

새해맞이 카운터다운이 시작되고

주지스님과 내빈들의 타종이 시작 되었다.

 

전등사에서는 행사에 참석한 모든 참석자가 타종을 할 수 있다.

 

타종을 위해 순서를 기다리며 사진을 찍고 환호를 하는 참가자들의 표정이 하나같이 밝고 희망차다.

날이 흐리고 연무가 심해서 일출을 보지 못하고

아침 떡국을 먹고 강화를 한바퀴 드라이브하면서 동쪽의 바다를 바라다 보았다.

정박되어있는 배들도 새해에는 만선을 하기를 기원해보았다.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아 맞은 새해이지만

모든 이들이 희망을 이루기를 기원해 보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