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입니다.
태풍이 오기 전 국립 묘역에 계신 부모님을 뵙고
돌아오면서 김포에 있는 동생이 김포로 가자고 청했습니다.
옛날엔 김포가 쌀이 많이 나기로 유명한
김포평야를 국민학교 시절에 달달 외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젠 논이 조금만 남아있었습니다.
그래도 들녁은 황금빛을 부르고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가을을 알립니다.
마트 판매 가격만 가지고 쇠고기를
1++를 먹을 수 있다고 동생이 먹으러 가자고 합니다.
마블링이 끝내주는 소 등심을 굽습니다.
김포의 축협에서 운영하는 마트 같습니다.
미리 전화를 해서 예약을 하니
상을 준비해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게해줍니다.
마트의 옆쪽으로 예쁜 시설을 만들고 테이블을 준비해 놓았는데
전경 사진 찍는 걸 잊었네요.
마트에서 파는 일회용기와
간단한 야채를 구입하면 씼을 수있는 시설이 되어있어서
별 준비 없이도 질 좋은 쇠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이네요.
우리는 올케가 간단히 집에서 음식을 마련해와서
햅쌀 밥과 된장찌게로 멋진 고기 파티를 하고 나왔습니다.
10명이 가서 위의 고기 두팩으로 실컷 먹었습니다.
약 2200g이니 일반 식당 2인분식은 먹은게 되지 않을까합니다.
다 먹고 난뒤 뒷정리를 간단히 하고 나오면 됩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식당음식만 먹지 않고
이렇게 적당한 가격으로 식사를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고 행운을 잡을 수 있는 곳입니다.
동생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 들어서니
억새가 가을을 알려주네요.
아파트마당에도 가을이 들어서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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