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요리

송년모임에 과음하셨나요? 남편을 위해 끓이는 황태국

하얀벼리 2011. 12. 11. 06:00

12월에 들면서

송년모임이 잦아지고 있다.

 

요즘은 아침 출근길에도

음주 단속을 한다는데~~

 

술먹고 온 남편을 위해

말끔히 해장을 시켜서 출근을 시켜야할지 않을까?

하면서 만들어본 황태해장국이다.

 

 재료 : 황태 한줌, 무우 조금, 계란 1개, 파, 참기름, 다시마 말린표고 조금. 소금

 

황태를 찢어서 한 웅큼 물에 적셔 놓는다.

 

달군 남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달달 볶아준다.

남편이 술 먹고 왔다고 달달 볶으면 안되고요~~~

 

볶이고 있는 황태채에 무우채를 넣어 같이 볶아준다.

 

잘 볶이면 쌀뜻물 받아둔게 있으면 쌀 뜻물을,

없으면 그냥 물을 부어도 됩니다.

 

맛을 내기위해

말린 표고와 다시마를 넣고

은근히 끓여 줍니다.

 

충분히 끓여서 국물이 맛나게 우러나면

 

파를 썰어서 계란을 섞어 끓고 있는 국 위에 살며시 부어줍니다.

 

요리팁 : 부은 계란을 마주 젓지 않습니다.

계란이 풀어지면 국이 지저분해지거든요.

계란이 충분히 익으면 소금으로 간을 하여

먹습니다.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지난 밤의 숙취를 말끔히 풀어즙니다.

 

 

 

황태의 효능

 

황태는 간을 보호해 주는 메티오닌, 리신, 트립토판과 같은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과음 후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심혈관계의 조절과 항산화 효과, 혈중콜레스테롤 저하에도 도움이 된다.

황태는 성질이 따뜻하여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손발이 찬 사람에게 좋은 식품이다.

간장을 해독하는 기능이 탁월하며 이뇨 작용, 통증 해소,

노화 방지, 미용식, 다이어트 식품으로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