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강원도여행

영월여행2 - 장릉

하얀벼리 2011. 10. 8. 07:00

장릉

 

 

 

 

영월의 대표적인 곳은 장릉이다.

어린 나이(17세)에 수양대군에게 왕권을 빼앗긴 단종이

청령포에 유배되었다가 세조에게 사약을 받고 승하할 때

영월 호장 엄흥도가 시신을 거두어 모신 곳이 장릉이다.

장릉 주위의 소나무는 능을 향해 절을 하듯 굽어 있다.

 

먼저 언급했던 장릉에서

서울서 온 조카들을 영월의 장릉로 데리고 간 작은아버지는 방아깨비가 튀는 것을 보고 잡아서 오빠의 손에 쥐어 주었다.

그 것을 본 나는 '나두, 나두'라며 나에게도 방아깨비를 잡아달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작은 아버지는 잔디밭에 뛰는 방아깨비를 잡으러 잔디로 들어가자 능 관리인이 소리를 질렀다.

잔디에 들어간다고~~~

그래서 어린 나이에 '나 때문에 작은아버지가 싸우시는구나' 하며

벌벌 떨고 울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것이 싸움이었는지 그냥 그러고 말았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 기억을 하며

장릉의 잔디를 다시 한번 눈여겨 보았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관람권을 구입했다.

 

들어서자

단종 역사관이 앞에 자리잡고 있다. 

 

 

낙촌비각

낙촌 박충원이 단종 묘소를 수축하고 정중하게 제사를 올리자

부임 군수들이 원인 모르게 죽던 일이 없어졌다.

 

 

 

장판옥

정조 15년(1791년)에 건립된 곳으로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받친 충신위 32인,

조사위 198인 ,환관군노위 28인,여인위 6인을

합하여 264인의 위패를 모셔놓은 곳이다.

매년 한식날 단종제향후 제사를 지낸다.

 

 

 

수복실

능과 경내를 관리하던 능지기가 기거하던 곳 

 

 

 

 

 

 

홍살문을 지나

신도, 왕로를 지나면 영천이 있다. 

 

 

 

 

영천

 

 

 

배식단사

제를 지내는 곳

 

 

 

엄흥도 정려각

영조 2년에 어명으로 세운 비각으로 엄흥도의 충절을 기리는 정여문이다.

 

 

 

 재실

능 제사와 관련한 전반적인 준비와 왕릉을 관리하던 능참봉이 상주하던 곳

 

 

 

 박충원 정려각

박충원이 노산묘를 찾은 일에 대한 사연을 기록한 비각

 

 

 

 

언덕 아래서 찍은 장릉

소나무가 능쪽으로 향해 자라고 있다.

 

 

장릉 앞에서 인증샷!!!

 

 

 

 

 

조선 왕릉은 2009년 6월 3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40기가 넘는 왕릉이 온전하게 500년 이상 온전하게 보전 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문화 유산을 아끼고 보존하기에 최선의 노력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