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삼겹살 만한 것이 있으랴???
내 어릴적 삼겹살은 그야말로 최고의 음식이었다.
어른들은 구수하게 삶아낸 돼지고기 수육을 자주 해주셨지만
내 젊은 시절의 회식음식으로는 삼겹살이 최고였다.
그시절 고기는 가끔 무슨 날에나 먹어보는 음식이었는데
1980년 초엔 돼지고기 파동이 나서 갑자기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되던 때가 있어서
누구라도 손쉽게 돼지고기를 사먹게 되던 때에는
아무라도 돼지고기를 맘껏 사먹을 수 있었던 행복한 때도 있었다.
삼겹살의 역사는 고기로 모자라는 양을 채우기 위해 감자를 같이 구워 먹던 시절도 있었고
건강에 좋으라고 상추쌈을 싸서 뜨거운 기름의 열기를 식혀가며 야채를 곁들여 먹던 시절도 있었다.
묵은지를 곁들여 묵은지의 효소가 돼지고기 분해에 좋다고
묵은지를 반드시 함께 구워먹거나 곁들여 싸서 먹던 시절도 있고
더 많은 섬유소와 아삭한 식감으로 맛을 돋우던 콩나물 삼겹살도 놓지지 못할 맛이다.
근데 요즘 뜨는 미나리 삼겹살을 먹어볼 기회가 생겼다.
더구나 청정수로 적당한 햇볕을 받아 밑동이 붉어지는 팔공산 미나리의 향을
함께 풍미할 수 있는 기회라니~~~
기본 반찬들
풍부한 영양가를 자랑하는 미나리
비타민A, B1, B2, C등이 다량으로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 단백질은 물론 철분, 칼슘, 인 등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 해독작용과 고혈압 완화, 여성질환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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