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가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겨울을 부르는 가을 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
신성리 갈대밭에는 내 마음을 다독여주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날씨는 하늘의 아름다운 찬조입니다.
언제나 맑은 날만 있는 것은
사진을 찍기에는 좋은 날이라고
좋아들 하지만 이렇게 비가 내리고
흐린 하늘을 보는 것도
또 다른 느낌으로 감성을 자극해주는
행복한 여행의 여정입니다.
갈대와 억새를 구분할 줄 아시나요???
분홍색 방수 점퍼로 우비소녀도 되어봅니다.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는 것도 좋고
신성리 갈대밭에서
남편과 함께 보던 '공동경비구역'의
영화장면도 떠올리며
늦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끼며
오늘부터 시작되는 11월을
올 한해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시점으로 새로이 마음을 가다듬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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