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추운 기온을 이기고 싶어 매콤한 음식이 먹고 싶어지기도합니다.
매운 고추장 팍팍 넣은 떡볶기도 먹고 싶고
매운 낙지볶음도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며칠전 서천여행에서 만들어 본 고추장을 올려봅니다.
서천의 마서면에 가면 유기농 재료로 장류를 만드는 해가 마을이 있습니다.
고추장을 만들기 위한 재료들입니다.
먼저 찹쌀을 엿기름에 발효시켜 조청을 만들어야하는데
시간 절약을 위해서 미리 조청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준비된 조청에 단호박 분말을 넣고 잘 저어줍니다.
그 다음은 메주가를 넣어 잘 풀어줍니다.
덩어리가 완전히 풀릴 때 까지 공들여 저어야 맛있는 고추장이 됩니다.
마지막 유기농 태양초 고추가루를 곱게 빻아 넣습니다.
저어도 저어도 잘 풀리지 않는 고춧가루 덩어리를
팔이 아플 때 까지 저어줍니다.
이래서 고추장을 만들어 주시는 어머니의 정성을 알게 됩니다.
만들어진 고추장을 병에 담을 때의 뿌듯함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서
검증되지 않은 수입 고추를 피해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요.
주부 28년차인 저도 고추장 만드는 일이
쉽지 않은데 이번 체험으로 장 만드는 일에
조금은 순서를 알아가는 것 같아서
더욱 살림에 자신을 찾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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