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이 우리나라를 상륙하는 시간입니다.
자연의 현상인지라 어쩔수 없는
우리 자신이 많이 무기력하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인간이 만든 함정에 태풍의 피해가 더 커지지 않고
순화된 태풍에 최소화되는 피해를 기원해봅니다.
이틀 전만해도 뜨거운 기운이 대지를 덮에
더위에 허덕대던 생각이 납니다.
마지막 휴가 여행이리라 생각하며 8월의 마지막 주말을 보냈습니다.
입추와 처서가 지났지만
울산은 아직 여름이 한창입니다.
작천정은 작괘천의 너럭바위위에 있는 정자로 정면 3칸 측면 2칸에 판작지붕의 누각 건물입니다.
이 곳은 고려 말 유배온 고려충신 포은 정몽주선생께서 글을 읽던 곳이라 전합니다.
건립유래는 1902년 여름에 준공하고 작천정이라 명명했고
현판의 글씨는 서예가 김성근이 썼습니다.
1944년 작천정보존회가 조직되어 중수하였으며
1955년 중건 및 1967년에 중수하여 관리해오다
2005년 울주군에서 현재와 같이 중건하였습니다.
울산의 작괘천은
수백평이나 되는 바위가 오랜 세월의 물살에 깎여
움푹 움푹 파인 형상이 마치 술잔을 걸어 둔 것 과 같다고 하여
작괘천이라 하며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릅니다.
언양지방 3.1운동의 중심지로 역사성을 간직하고 있는 명소입니다.
고려 충신 정몽주의 글 읽던 자리인 작천정의
아름다움과 시원한 물놀이를 떠올리며
다시 한번 작쾌천을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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