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전라도여행

신나게 바뀌는 더위의 절정을 만끽하는 장흥 정남진물축제

하얀벼리 2012. 8. 2. 06:00

 연일 무더위로 지쳐가지만

그래도 물이 있으면 더위를 조금은 잊을 수 있습니다.

행복한 마음만 가지고 나올 수 있는 물 축제장에 다녀왔습니다.

 

탐진강과 하늘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만들어 냅니다.

 

물미끄럼을 타는 사람들의 모습엔 스릴이 넘치고

 

물속에서 노는 아이들은 한없이 즐거워보입니다.

 

여기서 물총도 맘대로 쏩니다.

옷젖는다고 짜증낼 사람도 없고

손만 뻗치면 물도 마음대로 담아올 수 있지요.

 

물고기 잡는 시간도 있네요.

 

아싸바리~~~!!!

왕건이 한마리 잡았다~~~.

 

지방의 방송에선 취재도 한창입니다.

 

약초탕에는 시원한 약초들이 사람들의 발길을 기다립니다.

 

으메~~~

장흥의 엿장수 할아버지 떳어요.

 

예쁜 걸그룹의 공연도 실컷 볼 수 있네요.

 

인디안 분장을 한 사람들도 멋진 공연을 보여주고요.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물놀이엔 먹을 것이 빠지면 허기져요~~.

 

장흥에서 생산된 약초들도 전시되어있구요.

 

 

더위잡는 해결사, 물로 승부하는 Aqua Festival!

더위를 말끔하게 잊을 수 있는 아쿠아 페스티벌을 지향하는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7개의 각기 다른 천연 성분으로 채워진 ‘천연무지개풀장’, 물총과 물풍선을 이용한 물 난장인 ‘지상최대 물싸움’,

튜브를 타고 스피드를 즐긴 후 탐진강으로 바로 들어가는 ‘물썰매’,

재미있는 이벤트가 가미된 ‘맨손물고기잡기’를 들 수 있다.

 

축제를 대표할 수 있는 킬러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처음 만들어진

천연무지개풀장은 편백나무탕, 녹차탕, 꽃양귀비탕, 장미탕, 헛개나무탕, 표고버섯탕,

미네랄워터탕 등 7개의 몸에 좋은 천연성분이 들어간 색색의 탕으로 구성되어 있다.

진행자의 유도에 따라 각각의 탕을 오가며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다 보면

천연성분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피부미인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역시 올해 처음 도입되는 지상최대 물싸움과 물썰매도 주목해볼만한 대표 프로그램이다.

편을 갈라 물총과 물풍선을 쏘고 던지면서 벌이는 물싸움 난장인 지상최대 물싸움은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형 이벤트다. 관광객과 관광객간,

관광객과 진행요원간 대결이 펼쳐지는 사이사이 다양한 복장을 한

퍼포머들이 끼어들어 웃음을 유도하는 퍼포먼스를 곁들여 물싸움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시원함은 물론 서바이벌의 흥미로움까지 맛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썰매 슬로프를 빠르게 내려와 탐진강으로 풍덩 떨어지는 물썰매는

속도가 주는 스릴과 탐진강 맑은 물이 주는 시원함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어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어, 메기, 잉어, 붕어 등등의 민물고기를 잡는 맨손물고기잡기는

한 여름에도 차가운 물이 흐르는 탐진강 특설어장에서 매일 오후 2시부터 1시간동안 진행된다.

누구라도 한 마리 이상씩 잡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물고기를 넣기 때문에

처음 시작한 2008년부터 크게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럽게 축제의 대표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어린이, 청소년, 성인, 노인을 위한 연령대별 물고기잡기와 주부, 연인 등을 위한

특화된 물고기잡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곁들여져 재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