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충청도여행

[금산여행]마을을 지키며 천년을 살아온 보석사의 은행나무

하얀벼리 2012. 6. 13. 06:00

금산의 보석사를 가려고 전나무 숲을 걷다가 보게된

은행나무의 위풍에 놀라 잠시 말을 잊었다.

 

 

전나무 숲의 끝 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은행나무는

바라보는 순간 압도당하지 않을 수 없다.

나이가 약 1,000살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되는 이 나무는

높이 34m, 가슴높이의 둘레 10.72m의 크기로 뿌리부분에

2∼3m 높이의 새로 난 싹이 수없이 돋아나 신기하게 보인다.

 

이 나무는 마을에 큰 일이 생길 것 같으면 소리를 내어

미리 알려준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마을을 지키고 보호해주는 신성한 나무로 여기고 있다.

 

 

 

 

 

 

 

 

 

“금산의 보석사” 하면 은행나무를 이야기 한다.

그런가하면 “금산의 은행나무” 하면 보석사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수령 천여 년의 은행나무와 신라 때 창건된

보석사는 천년의 세월을 함께해 온 천년지기.

신라 때 창건하여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되고 조선후기에 중건한

보석사의 영고성쇠를 묵묵히 지켜본 보석사의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65호로,

보석사대웅전은 충남 유형문화재 제143호로서 지정․관리 되고 있는

금산의 명물과 명소이다.

 

천년을 살아 마을을 지키는 은행나무처럼

우리도 나라사랑의 마음을 더욱 공고히 해야할 호국의 달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