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제가 열리는 광한루원을 이곳 저곳
기웃거리며 다니다 오작교를 건너고 있는데
맞은편 누각에서 전통 복장을 한 남녀가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분명 사랑을 나누는데 연출인지 정말인지 알 수 없다.
근데 주변엔 사진을 찍는 사람도 구경꾼도 없었다.
그저 자연스러운 모습이
그 때 그시절의 춘향전을 보는 듯해서
얼른 멀리서 두사람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오작교 위에서
어떻게 광한루를 멋지게 잡아볼까를 고민하며
이렇게 저렇게 앵글을 맞춰보는데
갑자기 눈에 들어온 남녀 한쌍~~~
♬ 이리 오너라 ~~~ ♬ 같이 놀자~~~♬가
귀에서 맴도는 한 장면이네요.
잠시 뒤 둘이는 나란히 앉아 재밌는 이야기를 나누는 듯하고요.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을려고 맞추고 있는 듯하네요.
그러더니~~~
셀카를 찍는 것인지 이런 포즈가 내눈에 잡혔습니다.
이건 정말 야한 장면 아닌가요???
이렇게 정신없이 남의 애정행각에 빠져 있는데
저 건너편에서
'언니!!!' 하고 부르며 달려오는 사람이 있어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이거 제가 꿈을 꾼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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