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전라도여행

70대 지킴이가 활기를 북돋우는 지리산 둘레길 '유명인과 함께 걷기행사'

하얀벼리 2012. 5. 1. 06:00

지난 4월 29일

남원 춘향제 행사와 함께 부대행사로

지리산 둘레길에서 유명인과 함께 걷기행사가 열렸습니다.

 

춘향제와 함께하기 위해 방문했던 남원에서

행사를 만날 수 있게되어 잠깐 잠깐의 과정을 스케치해봅니다.

 

일     정 
집      결 10:30 지리산둘레길 제1구간 시작점(주천면)
식전행사 10:40 개회 퍼포먼스 및 대회사, 몸풀기 준비운동
도보여행 11:00 주천면→개미정지→구룡치→연리지→사무락다무락→정자나무쉼터
                    *내송(솔치)마을-재래식 무농약 뻥튀기 간식
점      심 13:00 정자나무쉼터 - 허브비빔밥
도보여행 13:30 정자나무쉼터→구룡폭포(지리산국립공원)→육모정
뒤 풀  이 15:00 육모정-남원의 명주 막걸리로 갈은 목 해소
해      산 15:30 육모정→주천면
                     육모정→춘향제 행사장(광한루) *광한루 무료입장-사진콘테스트 참가

 

구룡폭포 입구에서

둘레길 지킴이를 만났습니다.

연세가 70이 넘는다며 환한 얼굴로 행사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구룡폭포 주변의 둘레길입니다.

 

 

구룡폭포 가는 길이 가파르지만 그래도 열심히 걷는 분들입니다.

 

구룡폭포의 위상이 대단합니다.

시원한 물소리에 쉬어갑니다.

정자나무 쉼터주변의 비빔밥을 주는 곳이네요. 

 

많이 걸었더니 발도 아파서

발에 약을 바릅니다.

 

아픈 발도 쉬어가며 맛있는 비빔밥을 한 그릇 받아봅니다.

 

한그릇 받아들면 물가도 좋고 바위 위도 좋고 흙바닭도 좋습니다.

 

지리산 일대에서 채취한 고사리 곰취 버섯 상추 등을 넣어 만든 비빔 밥이 이렇게 꿀맛일 수 없습니다.

 

 

다 먹었으면 뒷사람을 위해 자리를 양보하고

준비해 온 차와 과일을 나누어 먹으며 웃음 꽃을 피워봅니다.

 

걷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생리현상이 이렇게 기다림의 시간을 갖게하네요.

그래도 앉아서 기다릴 수는 없는 것 같네요.

아~~ 슬픈 현실 여자 화장실이 더 많았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둘레길 지킴이시네요.

 

 

 

육모정까지 왔네요.

 

아~~

요기 쉼터가 있어요.

이렇게 반가울 수가~~~~.

목을 축이는 쉼터^^

 

 색깔도 곱고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는 몸에 좋은 산수유 막걸리를 한잔 주시네요.

 

탱실탱실한 도토리 묵도 한접시 주시고요.

 

참가자들을 위해서 열심히 봉사하시는 어르신의 모습이 정말 멋지십니다.

아마 이분도 지리산 지킴이 이심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자꾸 참가자들이 많이 모이니 줄이 길어집니다.

 

벽돌 위도 좋고 땅바닥도 좋습니다.

맛있는 막걸리와 도토리 묵이 있으면

우리는 행복한 휴식입니다.

 

어여쁜 아가씨도 한잔 받아서 함께 기분을 누려봅니다.

산 복사꽃이 곱게 핀 둘레길 걷기를 함께 해보았습니다.

 남원의 춘향제가 열리는 현장에서

활기를 느끼고 적어보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