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도여행

비 오는 날 떠난 낭만이 가득한 바다여행- 울진 1박2일 여행기

하얀벼리 2012. 4. 23. 09:32

봄비가 촉촉히 내리기 시작한다.

봄비가 내리면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깔고

은은한 커피향을 맡으며

붓을 손에 잡으면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낼 수있는

좋은 날이된다.

 

근데 오늘은 마음이 심란하다.

울진의 1박2일 여행이 예정 되어있어

비오는 날은 난감해진다.

 

그래도 이 봄날 여행을 포기할 순 없다.

그래서 배낭하나 달랑메고 새벽의 공기를 가르며 출발을 한다.

 

울진을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경북의 군 소재지이다.

울진하면 먼저 성류굴이 떠오르고

덕구온천과 백암온천이 있어 우리들의 세대에는

신혼여행지로 각광을 받던 곳이다.

그리고 멋진 해변들이 있어 휴양지로 휴가철이면

몇번씩은 둘러 봤을 듯한 그런 곳이지만

오늘은 좀 다른 개념을 가지고 울진의 이곳 저곳을 둘러보기로 한다.

 

 

 

차를 타고 달리는 창가의 바깥 풍경이 아름답지만

그래도 걱정이 된다, 활동하는데 제약이 생기면 어떡하나???

 

울진은 좀 먼 곳 같았다.

그래서 도착하니 점심 때가 되어서 일단 시장기를 해결하려고

대구탕으로 허기를 채우고 여행을 시작한다.

 

우리의 자랑인 광개토대왕비의 모형이 전시되어있는

울진 봉평 신라비 전시관에 들러 우리나라의 비석들의 모형들을 살펴보며

신라비의 정체를 자세히 알아보았다.

 

민물고기 생태체험관에서 물고기 밥을 주며

물고기를 살펴볼 수 있는 시간도 가져보고

 

해변의 어딘가에 만들어진 울진 대게상에서 촬영도 해보고~~~,

 

아름다운 아홉굽이의 왕피천에서 풍경도 찍어 보았다.

 

관동팔경중의 하나인 월송정의 비에 젖은 모습도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었다.

 

대게 전시관이 있어 대게에 관한 모든 것들을 볼 수 있었고

대게 정식으로 저녁식사를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위덕대학교와 함께 스쿠버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해양레포츠 센터에서

여장을 풀고 편안한 잠자리로 전 날의 피로를 풀고

일어나니 맑은 하늘이 저를 반기고 있었어요.

행복한 마음으로 아침을 맞이하고 아침식사를 했어요.

 

울진 군민들이 열정을 다해 치루었던

 

울진 엑스포공원에서 아쿠아리움과 곤충여행관을 관람하고요~~~,

 

신나게 쪽으로 천연염색을 하는 재미있는 체험도 해봤어요.

 

한참 놀다보니 점심 때가 되어 시장하네요.

그래서 게요리의 모든 것이 있는 이게대게로 가서 맛난 점심을 먹어요~~.

 

울진등대에 갔더니 바다와 함께 멋지게 어우러진 사진도 찍을 수 있네요.

 

 

 

 폭풍의 언덕 촬영지인 하트해변을 바라보니

정말 멋진 곳이더라구요.

연인과 함께와서 사랑을 만들어 봐야겠어요.

 

 

바람이 세어서 조업을 나가지 못한 배들이 정박해있는 죽변항에서

여행을 마무리하며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아름다운 울진여행의 모든 것들은 한군데씩

자세한 포스팅으로 올라옵니다.

여러분들이 함께하시는 울진의 재미난 이야기를 엮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