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요리

남편이 소주가져오라던 얼큰한 동태찌개

하얀벼리 2011. 12. 1. 08:00

마트에 갔다가

마침 동태를 싸게 팔길래

한마리 집어 넣었습니다.

 

한마리 1,420원

비가 추적거리는 날

얼큰한 동태찌게를 끓여봅니다.

 

 

 

먼저 남비에 물을 붓고 다시마와

말린 표고(저는 제철에 나는 표고를 사서

슬라이스로 썰어서 베렌다에 말려서 씁니다.)를 넣고 다시물을 냅니다.

다시마를 건져내고 무우를 어슷 어슷 삣어 넣습니다.

 

뭉근하게 7~8분 끓이다가

고추장 1큰술에 고춧가루 1/2큰술을 넣고 국물을 자작하게 끓입니다.

 

 

씻어놓은 동태를 넣습니다.

 

 

 

 

다진생강, 맛술(정종),후추등을 넣어 비린 맛을 없애줍니다.

 

 

 

 

충분히 끓어서 동태가 익으면

콩나물과 두부, 파, 마늘을 넣고

한 소끔 더 끓여서

간을 맞춥니다.

소금 간을 하면 맛이 시원하지요.

 

 

 

 

펄펄 끓을 때 그릇에 덜어내면

뜨끈하고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한 숟가락 맛보던 남편이 소주 없냐고

소주를 찾았습니다.

 맛나게 먹은 남편은 정말 맛있다고

극찬을 했던

돈 많이 안들이고

신났던 동태찌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