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갔다가
마침 동태를 싸게 팔길래
한마리 집어 넣었습니다.
한마리 1,420원
비가 추적거리는 날
얼큰한 동태찌게를 끓여봅니다.
먼저 남비에 물을 붓고 다시마와
말린 표고(저는 제철에 나는 표고를 사서
슬라이스로 썰어서 베렌다에 말려서 씁니다.)를 넣고 다시물을 냅니다.
다시마를 건져내고 무우를 어슷 어슷 삣어 넣습니다.
뭉근하게 7~8분 끓이다가
고추장 1큰술에 고춧가루 1/2큰술을 넣고 국물을 자작하게 끓입니다.
씻어놓은 동태를 넣습니다.
다진생강, 맛술(정종),후추등을 넣어 비린 맛을 없애줍니다.
충분히 끓어서 동태가 익으면
콩나물과 두부, 파, 마늘을 넣고
한 소끔 더 끓여서
간을 맞춥니다.
소금 간을 하면 맛이 시원하지요.
펄펄 끓을 때 그릇에 덜어내면
뜨끈하고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한 숟가락 맛보던 남편이 소주 없냐고
소주를 찾았습니다.
맛나게 먹은 남편은 정말 맛있다고
극찬을 했던
돈 많이 안들이고
신났던 동태찌게였습니다.
'일상사 >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값싼 배추로 시원한 배추속대국 (0) | 2011.12.04 |
---|---|
자취생이 해먹는 쉬운 느타리 크레미 볶음 (0) | 2011.12.03 |
코펠에 끓이는 순두부찌게 (0) | 2011.11.29 |
미리해본 김장-배추김치 (0) | 2011.11.01 |
제철김치-알타리김치담그기 (0) | 2011.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