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나의 이야기

구인구직

하얀벼리 2011. 7. 20. 16:07

취업~~~~

 

 

난 지금 그냥 놀구있다.

 

그래서 가끔은 삶이 허무하고 우울하기도 하다

 

전에 놀 땐 그렇지 않았는데 지금은 전과 다르다.

 

전엔 내가 돌봐야할 아이들이 있고

 

집에서 밥을 해놓으면 맛나게 먹는 가족이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난 나름 열심히 취미활동과 봉사활동을 하며

 

자기개발에도 힘 썼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아이들은 모두 따로 살고 내가 고작 하는 일이란

 

아침에 일어나 식사준비해서 남편 밥 차려주고 출근시키면

 

하루종일 특별한 일없이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서 시간만 죽이고 있으니~~~

 

가끔은 존재가치를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우울증이 찾아오기도 한다.

 

올 봄 폴리텍대학에서 영상디자인과정을 수료하고

 

구직 신청해 놓은 것이 아직 유효한지 연락이 왔다.

 

맞춤으로 알선하는데 알맞는 곳이 있다고

 

면접을 보라고~~~

 

별로 내키지 않았다.

 

지금 난 많이 정체되어 있고

 

어쩜 밖에 나가는 것이 두려운지도 모른다.

 

하지만 거절할 수 없었다.

 

형식적으로라도 면접을 봐야했다.

 

다행이 내가 면접 보는 곳에

 

유능한 사람들이 많이 접수를 해줘서

 

맘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노동부와 YWCA가 함께 만남의 장을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취업을 하기 위해 몰려왔다.

 

 

 

 

취업상담사가 이력서 쓰는 것을 도와주고

 

 

나는 이곳에 이력서를 내고 면접을 보았다.

 

 

 

 

 

 면접을 알리는 사회자의 발언이 있고~~~~

 

 

 

구인 회사들의 각 창구에서 면접이 이루어졌다.

 

 

 

면접 순서를 기다리는 대기자들.

 

 

어제 뉴스에 보니 50대 여성의

 

취업이 많이 늘어났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50대 여성의 취업은 단순 노무직이 대부분이다.

 

 

 

이곳에 온 여러 여성들의 이야기가

 

'우리가 젊은 여성보다 못할 것이 없는데

 

왜 사측에서는 나이든 여성을 꺼리는 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나두 동감이다.

 

 

 

그래

 

 난 더 큰 비상을 위해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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