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나의 이야기

고마운 블친들

하얀벼리 2011. 7. 13. 11:14

고마운 블친들

 

엄마가 4년전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부쩍 병약해지셨다.

언제나 고집스럽고 당신 주관이 뚜렷하여

주위의 여러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고 생각했는데

엄마가 계시지 않은 아버지는 거죽만 살아있는 분인듯

말이 없어지고

모든 것이 시들해지고

급기야는 초기 치매증세까지 보이신다.

마음이 싸한게

나의 눈물을 만든는 한가지 이유이다.

 

얼마전부터 배가 아프다고 하신다더니

병원에서 서혜부 탈장이라는 진단이 나왔단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근력이 약해져서

장이 사타구니쪽으로 흘러 빠져 내려가는 현상이란다.

그래서 어제 수술을 하시게되었다.

물론 오빠와 올케들이 잘 돌보고 계시지만

딸인 나는  만사를 재켜놓고

달려갔다.

수술실에서 나온 아버지의 모습은 예전같지 않으셨다.

가끔, 2~3주에 한번씩은 가서 뵌다고 가는데

이번 모습은 수술후의 모습이라 그런지 더욱 초쵀하게 가슴에 와 닿았다.

 

 

 

 

늘 고생하는 올케들을 집으로 보내고

가장 힘들 때 내가 옆에 있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아버지 옆을 내가 지켰다.

저녁시간에 오빠가 와서 밤을 지키겠다했다.

 

그런데

블친인 배꽃과 광개토여왕이 저녁 때

술한잔(?)하자는 (보고싶다는 뜻)

얘기에 '나는 상황봐서'라고

약속을 미적거리고 있었는데~~~

예쁜 친구들이

병원을 물어보더니

문병을 쳐(?)들어왔다.

고맙고, 반갑고, 미안코~~~~~

친구들아 고마운 맘을 어찌 표현할 수가 있겠니?

정말 정말 고맙다.

 

그리고 배꽃이 맛난 저녁과 술로

광개토 여왕님의 다요트 파기시키구~~~

 

 

 

 

또 여왕님은

월하에 배꽃과 하얀별을 라이브로 기절 시켰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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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갖고 우리는 아쉬움을 이렇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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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그에서 만난 따뜻한 인연

모두에게 알리고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되돌리며

영원한 인연으로 소중히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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