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도여행

용궁역

하얀벼리 2011. 7. 4. 09:03

용궁역

 

용궁엘 다녀왔다

용궁이라하면 바닷속 용궁을 떠올리고

조금은 의아해 하실지 모르겠다.

내가 다녀온 용궁은 바닷속 용왕님이 사시는 용궁이 아니고

우리나라의 한 지역을 말한다

용궁은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이라는 면소재지인데

관광지로는 회룡포가 유명하고

1박2일을 촬영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곳은 시간이 멈춘공간으로 1박2일에서 소개 되었듯

아직 옛것을 고수하는 경북의 내륙지방이다.

 

개인적인 연루를 말하자면

내 고향이 이곳이다.

물론 태어나기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내가 태어나기 직전까지 부모님이 사시면서

오빠들을 낳으셨던 곳이고

내 본적지가 용궁면 금남리 ***번지 이렇게 기술할 수있다.

그곳은 우리 친정의 씨족들이 살고 있는 씨족 부락이다.

그리고 난 그 곳 사람과 중매로 결혼을 해서

시댁이 용궁이다.

용궁은 내가 일년에 10번이상 가는 곳이다.

그냥 아무 의미없이 다니던 곳에

이제 블러그를 시작하니 관심이 생겼다.

오늘 용궁역을 시작으로 용궁에 유명지나

소소히 가볼만한 곳을 소개하기로 마음먹고 시작해본다.

오늘은

 

용궁역

              

용궁역은 역무원이 없는 역이다.

 

예전에 내가 학교 다니던 시절에 간간히 부모님과 고향을 방문할 때면

경북선 열차를 타고 간 기억이 여러번있는데

그 때는 용궁역이 상당히 큰 규모의 역이었는데

요즘은 지역의 세력이 줄어 역무원이 근무하진 않지만

예전의 역무원이 근무하던 사무실이 있어 엿보았다.

 

 

 

주인 없는 사무실 책상

              

 

                       자율적을 시행하는 집표함

 

 

 

가끔 관광객이 역을 찾는다

 

 

 승강장쪽에서 본 용궁역

 

 아직 몇차례의 열차가 이곳 주민의 편리를 도모한다.

(클릭하면 원본이미지로 시간표및 요금을 볼 수 있다.)

 

역앞의 나무엔 거미줄이 무성하여 한가로운 역 풍경을 대변해 주는 듯하다.

 

                   아직 열차가 올 시간이 두시간이나 남았는데

                 벌써 짐을 가져다 놓고 열차를 기다리는 아주머니

 

 

              철로를 보면 언제나 미지의 세계에 대한 욕망이 생긴다.

 

               이 여름 홀가분한 맘으로 미지의 세계에 도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