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도여행

진주 유등축제

하얀벼리 2011. 10. 3. 19:00

벼리에게 진주는

 

 

 

 

 

 

 

 

 

 

 

 

진주는 추억이 많은 곳이다.

 

결혼하고 신혼살림을 진주에서 차리고 27년을 진주에서 살았으니

진주를 아마도 제2의 고향이라해도 좋을 듯하다.

많은것 을 얻고 그 곳을 떠나오니

마음 속에선 언제나 그 곳을 그리고 있다.

 

어린 시절 서울에서 자라

대도시의 문화를 떠나 처음 접했던

진주의 인상은 털털하고 거친 모습이었다.

말을 건넬려고해도 거친 말소리가 나를 주눅들게했고

여리디 여린 새댁의 마음은 그래서 더욱 닫혔는지 모른다.

혼자 조용히 태교를 한다고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요리를해보고~~~ 

서울을 그리워하며 그렇게 신혼시절을 보냈다.

그렇게 외로워하며 첫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면서 외로움은 더해갔다.

혼자 아이를 키워야함은

정말 지독한 외로움에 고통까지 더해주는 일이었다.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혼자 모든 걸 다 해내야했다.

그래서 난 억척 아줌마가 되어야만 했다.

 

그런 환경이 나를 성숙하게 만든

그 곳이 진주다.

진주에선 이즈음 가을이 되면

큰 축제가 열린다.

10월 1일 세계적인 축제 유등축제를 시작으로

10월3일 개천예술제가 시작되어 유등축제를 12일로 마감하게된다.

많은 문화행사가 열리는 축제이다.

 

 

 

불꽃놀이로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대나무 숲엔 많은 동식물의 등이 제모습을 자랑하는데

입구의 연인등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 거닐면 사랑이 이루어질 듯한~~~

 

 

 

 

 

 

 

 

 

 

소망등 터널이다.

누군가의 이름과 소망을 달은 쪽지들이 가나다 순으로 적혀있고

내 소망등을 찾을 때의 짜릿함을 맛볼 수도 있다.

 

강 건너 망경동에서 바라 본 촉석루모습

 

 

임진왜란을 등으로 표현하여 전시한 작품

 

 

 

 

 

 

 

 

 유등축제가 시작되면

개천예술제와 유등축제가 마칠 때까지

많은 사람들로 진주는 붐빈다.

자칫하면 소매치기를 당할 수도 있다.

벼리도 그런 적이 있다.

그래서 최소의 물품만 가지고

가방은 항상 앞쪽으로하여 손으로 꼭 잡아야한다.

 

 

 

 

드라마 페스티발 코너도 마련되어있다.

 

 코너엔 모형과 사진 촬영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있고

촬영에 쓰인 소품들도 전시도 되어있다.

 

 

남강위에 떠있는 유등들~~~

 

 

 

 

행사 공연등을 위한 무대도 마련되고~~~~

좌석이 꽉채워질 시간만 기다리고있다.

더 많은 관람걕을 수용하기 위해 최소의 의자만 ~~~

 

 

 

불꽃놀이 동영상

 

 

 

 

너무나 많은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지만 상세히 소개할 수 없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 되어 있는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

 

 

진주 유등축제(바로가기)

 

진주 개천예술제(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