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도여행

[대구여행]내가 꽃이 되는 시간 - 대구의 벚꽃구경

하얀벼리 2013. 4. 1. 11:02

화창한 봄날입니다.

춘천에는 봄이 서서히 오고 있는데

대구에 내려가니 완연한 봄입니다.

옷차림도 가볍지만 화사한 꽃들이 계절을 말해줍니다.

 

삼월의 마지막날 용연사를 다니러 가다가 꽃나들이 나온

많은 사람들에게 발목이 잡혔습니다.

너무더 예쁘고 진지한 모습에 발길을 멈춥니다.

 

 

 

용연사까지 갈길이 멉니다.

한시간도 더 걸린다는 안타까운 사연에 일정을 변경합니다.

 

 

 그래도 이 봄의 절정을 카메라에 담는 분들의 모습은 진지합니다.

 

자연과 어우리진 가족의 모습

어린이의 모습 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습니다.

 

 

 

 

 

 

 

 

 

낮의 벚꽃에 흠뻑 취해 봤다면

이제 밤으로 가봅니다. 

 

두류공원과 이월드의 벚꽃야경입니다.

 

 

 

 

 

벗어나는 길도 아쉬워 카메라를 들이댑니다.

 

근데 이밤은 부활전야입니다.

동성로 거리에는 전야축제를 마친 젊은이들이

예수님 부활을 축하하는 축제분위기가 한창입니다.

 

 

 

2013년의 부활절은 이렇게 만물이 축복받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