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강원도여행

가을이 오는 풍경을 담아왔어요 - 주말 영월 김삿갓면으로 다녀온 주말나들이

하얀벼리 2012. 9. 24. 06:00

 

 

 

하늘이 높은 가을입니다.

한송이 코스모스가 파르르

외로움을 불러오는

풍경을 담았습니다.

 

 

 

들녘엔 벼가 익고

 

김삿갓 면 사무소옆의 넓은 터엔 벌써 탈곡한 벼가 널렸습니다.

 

수수도 여물어가고 있고

 

예밀원 포도밭 옆에 에 심어놓은 콩도 솜털을 바짝세워 햇살을 받아들입니다.

 

모운동 어느 집 앞마당엔 고추도 말리고

 

 서리오기전 맺을 호박을 널어 겨울에 먹을 나물을 미리 준비합니다.

 

지붕 가엔 가을을 부르는 단풍이 앞서 마중나와 섰고

 

 가슴 시린 하늘은

 

광부의 길을 걷다 만난 억새는 내마음을 더욱 외롭게합니다.

 

앞마당의 꽈리는 빨갛게 여물어 가고

 

밤송이도 곧 떨어질듯 터졌습니다.

 

길가에 떨어진 도토리도 몇알 주워 만지작 거려봅니다.

 

호박도 덩쿨에 달려 누렇게 익어가고

 

외씨버선길을 돌아 오는 들녁의 가을 걷이는 쉼이 없습니다.

 

 길가엔 은행알이 떨어져 딩굴고 

 

마당가의 메리골드는 더욱 짙은 색을 뿜으며 자태를 자랑합니다.

 

 

 

가을 마중 다녀오는 길에

고운 빛깔 담아왔습니다.

 

 

 

  

 

오는 10월에는 김삿갓 축제가 열립니다.

저는 축제의 휘호대회에 한번 참석해 볼까합니다.

 

김삿갓마을은 강원도영월군 하동면 옥동리, 예밀 1, 2리,

주문 1, 2리, 와석1리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입니다.

 

예밀 1, 2리는 친환경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고 있어

포도 수확체험이 가능하고 포도공원,

농촌체험관을 소재하고 있습니다.

 

와석1리는 김삿갓 유적지를 비롯해 묵산미술관,

조선민화 박물관 김삿갓 문학관을 소재하고 있으며

'1박 2일' 여배우특집 촬영지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주문 2리의 모운동은 별골 북쪽의 높은분지로

비가 오고 난 후면 늘 안개와 구름이 많이 끼는 마을로 유명합니다.

 

김삭갓권역은 산악 및 계곡 등의

자연자원과 김삿갓유적지,

박물관 자원이 있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