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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도 몸은 잘 챙겨야 더위 먹지 않아요.-별난 매운탕의 버섯탕

하얀벼리 2012. 8. 4. 19:57

 무지하게 더운 날씨가

피서라는 말을 더욱 실감나게하는 것 같습니다.

연일 35도를 웃도는 날씨니

더위를 피하지 않으면

더위를 먹어 앓아 누울 것 같습니다.

이리저리 궁리를 해보다 계곡으로 발을 담그러

홍천의 계곡을 다녀왔습니다.

 

더위를 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더위에 땀을 많이 흘리면 기력이 약해지는 것을

느끼는 어쩔수 없는 중년입니다.

 

뭔가 몸을 보양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생각에

어디를 갈까 생각해보다 남편의 단골집에 들렀습니다.

 

이름이 별난 매운탕집입니다.

 

 

 

5번 국도를 달리다가 홍천국 북방면에 들어서면

면사무소 근처에 위치하는 식당입니다.

 

이집은 매운탕을 잘하는 집입니다.

그런데 가끔은 다른 음식이 먹고 싶을 때

찾아와도 먹을 수 있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도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이 고추냉이 간장이 한 맛을 더해줄 양념이지요.

 

 

 

 

 

이집의 버섯탕은 특별히 버섯이 많고

쇠고기가 듬뿍 들어 있어 뜨끈한 국물과 함께 맛을 돋구워주는 집입니다.

 

버섯탕에는 시원한 맛과

 

얼큰한 맛이 있습니다.

 

저는 시원한 맛을 시켜서 먼저

버섯을 건져서 간장에 찍어 먹습니다.

 

그러고 있으면 돌솥에 갓지은 밥이 나옵니다.

따끈한 것이 좋은 홍천 쌀로 지어 고소하고 맛이 일품입니다.

 

밥이 나오면 밥을 말아서 먹습니다.

 

밥을 말아 반찬과 함께 먹어봅니다.

 

배가 불러 혹시나 버섯을 남길세라

버섯을 먼저 다 건져 먹고 밥을 말아 먹어도 됩니다. 

 

돌솥에 붙은 누룽지까지 다먹고

든든한 배를 느끼며 나옵니다.

 

 

 배 불리 다먹고 나오는 눈에는 마당의

다래가 달린 것도 보이고

 

노오란 다알이아도 보입니다.

 

날씨는 더워도

행복한 일만 생각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는 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