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강원도여행

가장 아름다운 숲 오대산의 천년의 숲길 전나무숲에서 손잡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어요.

하얀벼리 2012. 6. 1. 06:00

 오대산국립공원의 전나무숲이 2011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뽑혔습니다.

 

오대산과 인근의 월정사, 상원사등

많은 탐방객들이 찾고 있는 전나무 숲입니다.

 

 

 

 

 

 

월정사에 전나무가 번성한 설화


고려 말 오대산의 북대암에서 수도하던 나옹스님(1320~1376)은

매일 월정사로 내려가 부처님께 콩비지국을 올렸다.

어느 겨울날 스님이 국을 들고 눈길을 조심스레 가고 있는데

소나무 가지위에 쌓여 있던 눈이 떨어져 비지국을 쏟고 말았다.

나옹스님은 '이 소나무야, 너는 부처님 진신이 머무는

이산에 살면서 큰은혜를 입고 있거늘

어찌 감히 멋대로 움직여 공양물을 버리게 하느냐'라며 꾸중했다.

마침 이소리를 들은 산신령은

'소나무야 너희는 큰스님을 몰라보고 부처님께죄를 지어서

이 산에 살 자격이 없으니 멀리 떠나거라.

이제부터는 전나무가 이 산의 주인이 되어 번창하리라'하고 말했다.

 

오대산에 소나무가 없고 전나무가 번성한 까닭으로 전한다.

 

 

 

 

전나무 숲은 일주문을 지나 약 1km정도(도보로 왕복 40분 정도 소요)에

이르는 숲길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산림욕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전나무숲에서 바라본 금강교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카페 이름도 전나무향기네요.

 

금강교에서 바라본 상류의 모습

 

금강교에서 바라본 하류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이곳의 전나무는 평균수령이 80년 이상으로

오래된 최고 수령의 전나무는 300이상 된 것도 있으며

1,700여그루의 나무들이 들어서 오대산을 찾고

인근의 월정사를 찾는 탐방객들에게 건강을 위한

피톤치드를 많이 발생시켜 산림욕장으로 유명하다.

 

사랑하는 사람과 손잡고, 다정한 친구와 손잡고

도란도란 사는 이야기를 나누며

이 길을 걸으면 유토피아가 따로 없겠지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게해 주는 건강한 숲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