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도여행

해설과 라이브감상을 함께하는 고전음악감상실이 아직도 있다니~~~대구 하이마트

하얀벼리 2012. 5. 16. 06:00

 내가 젊었던 시절에는

음악 감상실이 많이 있었다.

음향기기들을 모두 갖출 수가 없었고

전문적인 음향기기들을 갖추고 조예가 깊은 사람들의 해설을 들으며

좋아하는 음악을 신청하고 편안한 자세로 한시간 두시간 앉아서

감상에 빠져들 때면 가히 무아지경이라 이를 만큼 세상의 모든 것들이

아름답게 느껴지던 때 그 때는 나의 청춘 시절이었다.

 

이번 대구 방문을 하면서

아직도 대구에는 이렇듯 나의 청춘을 일깨우는 공간이 있어

시공을 초월한 감흥을 느끼고 와서 소개해보려한다.

 

하이마트는 3대째 음악 감상실을 운영하는 곳이다.

전통을 이어가기가 쉽진 않았을텐데

교직을 포기하고 아버지의 뜻을 받든 어머니와

음악공부를 하는 자녀들이 모여 가족의 모든이야기며

음악에 관한 열정을 쏟아내는 장소이기도하다.

 

지금 하이마트를 경영하는 3대 박수원님은

가족의 하이마트 사랑과 애정을 이야기하며

음악에의 열정을 전달해주었다.

 

차를 준비해주는 주방의 모습이다.

 

아직도 턴테이블을 이용한 고전의 먼지 묻은 순박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

그 곳이 하이마트다.

 

감상실내의 실내 조형물이 아름답다.

 

70년대의 DJ 박스를 연상시키는 곳~~~

 

어려움을 겪으면서 2대의 역할을 충실히 해오신 어머니를 모시고 아내와 인사를 해주셨다.

모두 음악가족이다.

 

차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있는 휴식공간~~~

 

음악을 감상할 수있는 음악감상실인데

초상권을 보호하기위해 흑백처리를 했더니

분위기가 좀 그렇네요~~~. 이해바랍니다.

 

들어서는 곳, 입구는 협소하지만

웅장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이 하이마트입니다.

 

 

 

 

몇일전 지나간 55주년 기념음악회도 가보고 싶었지만 거리상 여의치 않아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아름다운 고전음악을 감상하고

추억을 만나는 곳에서

좋은 휴식을 하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