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강원도여행

강원도 여행에서 메밀음식이 빠지면 팥소가 없는 찐빵-동해시 북평장의 메밀음식

하얀벼리 2012. 3. 26. 14:37

 여행의 쏠쏠한 재미는

시골 장터의 토속음식을 먹는데서

시작된다.

 

다른 곳에서도 물론 먹을 수도 있겠지만

강원도에 오면 감자와 메밀을 꼭 먹고 가야한다.

 

이번 동해시 여행에서는

마침 북평장날을 맞출 수 있어서 북평장을

구경할 수있는 행운을 잡게 되었다.

 

장터에는 많은 포장을 친 메밀로 만든 음식을 파는 곳이 있었는데

그중 한 곳에 들어가 음식을 시켜 보았다.

무조건 한가지에 3천원

한상가득한 이것이 1만 2천원이다.

넷이서 실컷 먹고 가쁜한 마음으로 행복해하며

장을 볼 수 있었다.

 

 

 

 

 메밀묵밥이다.

다싯물을 말아서 주는 이 메밀묵이 국물 맛이 아주 시원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다.

 

 

메밀 전병이다.

춘천에서는 무우 생채를 넣어 말아주는데

북평장에서는 만두소같은 잡채를 넣어주어서 맵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 좋았다.

 

 

메밀전이다. 강원도 사투리로 메밀 부치기래요.라고 말하는 메밀 부치기는

경상도의 배추전과는 좀 다른 듯 하다.

경상도에서는 그냥 날 배추를 밀가루를 입혀서 굽는데

북평장의 메밀전은 김치를 담아서 구워내는 것 같다.

지방마다 같은 메밀 부치기라도 같은 강원도라도 조금씩 다른 양상의 음식을 보여준다.

 

메밀부치기와 전병을 섞어서도 한접시 담아 판다.

 

 밑 반찬으로 나오는 무우 생채와 열무김치가 아주 맛있고 푸짐해서 좋았다.

 

잔치국수도 따끈한 국물에 술술 넘어가는 맛이 참 좋다.

 

 

메밀묵도 파는데 물론 한모에 3천원이다.

 

 

메밀의 효능

 

루틴이 많이 들어있어 혈압을 내리는데 효과적이다.

메밀을 삶았을 때 나오는 물에는 특히 루틴이 많고 비타민c와 함께 섭취하면 더욱 좋다.

두부보다 많은 단백질을 함유한다.

섬유소가 많아 변비예방은 물론 혈관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혈당도 억제하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동해시의 북평장에 가신다면

건강에 좋은 메밀음식을 꼭 먹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