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내음(청국장)
춘천에 오시면 아주 맛있는 청국장 집이 있습니다.
소양강댐에 다녀오시거나 가시기 전에 식사 시간이 되면
들러서 청국장을 드셔 보시면 그야말로 이것이
청국장의 참맛이구나 하는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나즈막한 옛날 집을 들어섭니다.
장작과 가마솥이
옛날 살던 집의 정취를 풍겨주며
맞이하는 편안한 집입니다.
건강을 생각해서 산나물과 버섯 나물등
채식 반찬으로 이루어진 반찬이 여덟가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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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은 콩과 두부가 가득들어 이렇게 걸죽합니다.
이렇게 덜어서 밥을 말아 먹기도 하고
밥 한 숟가락에 청국장 두숟가락씩 떠먹기도 합니다.
그득하게 차려진 밥상에서 우리는 먹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배불리 먹으면 또 누룽지가 가득 담긴 숭늉을 줍니다.
오늘은 새차를 산 친구가 샀습니다.
내가 밥값을 내지 않아서
또
더 맛있었습니다.
춘천의 명소인 콧구멍다리에서
소양강댐을 바라다 보았습니다.
친구야
새차 말썽없이 사고없이
오래 오래 잘 타거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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