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블아/새블아 과제

오프라인3 특강에서

하얀벼리 2011. 5. 21. 01:13

새내기 블로그 아카데미는

 

정말로 잘해보고 싶었던 교육이다.

사무실에 근무를 하면서 짬짬히 내가 꼭 배워나가야할 과정인것 같아서

새블아를 신청하고 교육의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갑자기 다니던 사무실이 경영이 악화되어 직장을 그만두어야했고,

그런차에 다행인지 불행인지  왠일로 뜻하지 않게 많은 일들이 생겼다.

아이들이 지내고 있던 진주에 있는 집이 팔리게 되어

집정리며 이사준비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진주와 춘천을 오가면서 한쪽은 버리고

한쪽은 새로 가져올 짐을 넣을 공간을 마련해야한다는것이~~~~.

그리고 구직활동과 입사 면접등 모든 생활들이 정신없이 흘러가고 있었다.

그리고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하고,

그와중에도 취업할려고 회사의 교육장에 짬 짬히 나갔었는데,

역시 두가지를 한꺼번에 한다는 것은 무리였다.

그래서 결국 교통사고는 외래 물리치료만 받게되고,

회사 취직도 포기하게 되는 정말 가장 나쁜 쪽으로 일들이 진행되면서

나는 힘이 빠져버렸다.

무엇을 하면 정말 잘해보려고,

최선을 다하는 편인데 갑자기 마음이 나태해지기 시작했다.

역부족이 었다고 해야하나?

나름 과제를 빠지지 않고 해보려고했는데 성의를 다하지 못한 것이

두번쯤은 되는 것 같다.

 

그래도 나는 내자신을 추스려야한다.

그래서 서울행 버스를 탔다

 

 

 

남들 보다 좀 일찍 도착하여 앉아서 기다리다가

지나가는 사람에게 혹시 '새블아'냐고 물었더니 옆에 있던 '사진과 여행님'이 아는 척을 해주어 그 때부터 심심하지 않게 있을 수 있었고

곧 사람들이 많이 모이기 시작했다.

 

 

천사의 미소님이 준비해온 연락처를 받아들고 서로를 확인하고

연락처가 없는 분들의 연락처를 적어넣기도 했다.

카페에서 자주 글을 주고 받던 분들은 전혀 낯설지 않고

오랫동안 보아온 친구처럼 아주 가깝게 느껴졌다.

모두들 활기찬 모습이다.

 

 

시간이 되어 5층에선 설문 조사와 간식이 주어지고

 

 

 

 

 

강의와 시상식이 시작되었다.

 

귀빈사로 삼성전자 홍보팀 한광섭 상무와

다음 세일즈 마케팅본부 이재용 본부장이 하셨고

강의는

삼성전자 홍보팀 '임용환'님이 블러그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강의를 하셨는데

기억에 남는 것은 사이트는 단독주택의 개념,

블러그는 아파트의 개념으로 설명하신 기억이 난다.

실내장식은 본인의 컨텐츠이다.

그리고 삼성전자의 블러그에 대한 설명과 자랑을 하셨다.

이후 시상식이 이어졌지만 나에겐 수상이 별의미가 없었다.

누구라도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지식을 얻고 자신이 찾던 것을 얻었으면 충분히 만족하리라는 생각으로 시상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나는 강의보다 젯밥에 뜻이 있어 참석하게 되어서

많은 사람들과 얘기 하는 것이 더좋았다.

 

 

 옆자리의 배봐 ㅋㅋ는 사진 찍는 것과 찍히는 것을 모두 좋아하는

붙임성이 아주 좋은 동기생이다.

그리고 얼굴이 크게 나온 작은 요정은

정말 요정같이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우리의 동기이다.

 

우리는 함께 수제 돈까스 전문점에서 맛나게 2차를 가진후

작은요정, 푸히힛, 초록,배봐(왼쪽부터)

 

 노래방까지 가고 싶은 마음을 다독이며

집이 먼 나를 배려하여 9시가 좀 넘어서 헤어졌다.

지하철에서 까지 진한 우정을 발휘하며 헤어졌다.

우리는 온라인에서 뿐만 아니라 오프에서도 서로 우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모임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다.

이렇게 사는 모습을 요즘의 세대들도 함께 하면서

오프의 소통도 중요하다는 걸 알리고 싶다.

 

돌아오면서 좀 아쉬웠던 점은

참석한 모든이들에게 기념품으로 블러그에 관한 책을 줬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 내 블러그에 앰블럼이 달리면

새블아 수료생으로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블로거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