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행] 봄을 가득안은 팔공산 올레2길을 걷다. 따사로운 봄볕이 내리쬐는 날 겨우내 들어 앉아 곰처럼 살찌우던 곰순이가 걷기에 나섰다. 참~~ 이상한 일이다. 겨울만 되면 겨울잠 자는 곰처럼 문밖을 나서기 싫어진다. 최소의 기초대사량만 사용하는 곰처럼 나도 최소의 움직임으로 겨울을 난다. 근데 이제 봄이다. 기지개를 켜고 대.. 여행이야기/경상도여행 2013.04.02
봄 맞으러 다녀온 남쪽지방엔 얼만큼 봄이 왔을까? 지독히도 춥고 눈도 많았던 겨울을 보내면서 봄이 기다려집니다. 걸음을 재촉해 남쪽으로 봄 마중 다녀왔습니다. 남해엔 봄소식이 들려옵니다. 땅을 뚫고 올라온 냉이 한송이 동백은 꽃망울을 믹 타뜨립니다. 남해의 마늘 밭엔 푸른 빛이 짙어집니다. 이른 봄 피는 야생화는 예쁜 자태를 .. 카테고리 없음 2013.02.25
890년경에 심어진 산수유를 보며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세요-남원의 용궁마을 산수유축제 땅이 봄기운을 한껏 발산하는 이 때에 여기 저기 꽃소식이 난무한다. 누구라도 꽃소식에 돌부처처럼 앉아 무심할 수만은 없는 때인 것 같다. 매화가 제일 먼저 꽃망울을 터뜨렸다면 노란 산수유도 내가 질세라 고운 빛깔을 뿌려댄다. 산수유가 아름다운 마을에 다녀왔다. 그날 하늘은 유.. 여행이야기/전라도여행 2012.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