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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을 따라 걸어보는 봄맞이 여행-공산성

하얀벼리 2012. 2. 29. 06:30

 공주에 가면 대표적인 산성이 공산성(사적 12호)이다.

 

백제가 도읍을 옮겨  64년간 백제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인

공주를 보호하기 위해 축조한 산성이다.

우리의 역사를 말해주는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의 

공주를 다녀오고 기록을 남겨본다.

 

 주차장에 내리면 올려다 보이는 곳이 금서루이다.

금서루는 4개의 성문 가운데 서쪽에 위치한 문루이다.

 

공산성에서 백제시대의 갑옷이 발견된 것과

사이버 공주 시민은 입장료가 없다는 안내가 보인다.

(사이버 공주시민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매표소를 지나면 길 옆으로 비석군이 나타납니다.

금서루 입구 비석군

공주와 관련된 인물의 행적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비석들이다.
공주시 곳곳에 흩어져 있던비석들을 모아 놓은 것으로 송덕비와 제민천교영세비등 47기가 있다.
대다수는 인물의 공덕을 칭송하는 내용을 새긴 송덕비인데, 여기에는 '영새블망비, 청간선정비, 거사비, 만세물망비, 유애불망비,청덕선정비'등의 글이 새겨져있다. 우의정, 도순찰사, 관찰사, 암행어사, 목사, 판관, 군수, 우영장, 중군 등 주로 충청감영과 공주목 관아에 배치되었던 관리의 송덕비가 많다.

 

 

 공산성쌍수정

진남루 서쪽에 있으며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하여 공주로 잠시 피난을 왔을때,

이곳에 머물렀던 일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인조가 쌍수정에서 하늘을 보며 한양을 그리워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쌍수정에서 바라본 하늘 입니다. 

 

 왕궁지로 추정되는 곳에 표시를 해놓았다.

 

추정 왕궁지 앞에 있는 곳엔 웅덩이 였을 듯한 곳이 있는데

여러분들은 이곳이 어떤 곳이었을까 추정해보고 가서

확인해 보신다면 더욱 재미있는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공산성 진남루

 

 

영은사

 

 

금강으로 가는 비밀문으로 추정 되는 곳 

 

공산성 연지와 만하루

좀전에 보았던 연못과 함께 공산성의 연못인 연지

금강의 물을 끌어들여 연못을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됨.

 

잠종 냉장고

누에씨를 보금하기 위해 만든 지하 저장시설이다.

겨울철 금강의 얼음을 채취하여 

그 얼음을 이용하여 낮은 온도로 뽕잎이 풍성한 5월까지

누에의 부화를 늦추는 과학적인 영농법의

1915년에 만들어진 잠종냉장고이다. 

 

공산정

공산성 서북쪽의 누각으로 금강과 금강철교등

공주의 전경을 한눈에 전망할 수 있는 곳으로

금강의 낙조와 야경의 빼어난 아름다음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공산성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체험 행사로 수문병 교대식에 참여할 수 있다. 

 

매시간 정시에는 문화재 해설사의 해설을 받을 수 있다.(약 30분간 소요) 

 

 

저녁식사후에 눈부시게 아름다운 공산성 금서루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다.

 

 

1. 공산성 (사적 12호)

 

산성동에 위치한 공산성은 백제시대에는 웅진성이라 하였고 고려시대 이후에는 공산성, 조선 인조 이후에는 쌍수산성으로 불리기도 했다. 성곽 안의 유적은 1980년부터 1993년까지 발굴조사가 이루어져 그 결과를 토대로 정비․복원되었다.

성의 구조는 능선과 계곡을 따라 쌓은 포곡형으로 원래는 토성이었으나 조선 선조, 인조시대에 대부분 현재와 같은 석성으로 개축되었다.

문주왕 원년(475년)한성 위례성으로부터 이곳으로 도읍을 옮겨 삼근왕, 동성왕, 무령왕을 거쳐 성왕 16년(538년)에 부여로 옮길 때까지 5대 64년간 왕도를 지킨 이 산성은 북으로 금강이 흐르는 해발 110m의 능선에 위치하는 천혜의 요새로서 동서로 약 800m, 남북으로 약 400m 정도의 장방형을 이루고 있다. 성곽의 총 길이는 2,660m이다.

 

(1) 축조시기 : 475년 전후한 백제 웅진 천도기

(2) 성내 유적

    1) 성곽시설

     ◦ 성문-영동루, 금서루, 진남루, 공북루

     ◦ 암문

     ◦ 치성

     ◦ 여장

2) 광복루, 임류각지, 복원 임류각, 명국삼장비, 추정왕궁지, 공산정, 영은사,

쌍수정, 쌍수정 사적비, 만하루, 연지 2, 성안마을터, 잠종고 등

 

(공주시 제공 자료)   

 

           

 

공주는 아이들이 어릴 때 역사지 탐방으로 다녀온 적이 있는데

아이들에게 우리의 삼국 역사를 어떻게 보여줄까 고민하면서도

부여와 함께 잠시 다녀간 곳이다.

지금 새로운 공주는 5도 2촌이라는 명제하에

많은 체험과 역사공부를 할 수 있고

편안한 마음으로 쉬어갈 수 있는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는 것 같다.

1박을 하고 다녀온 여행인데 몸과 마음이 활기로 충전되어

행복감 만땅으로 도시의 생활로 돌아오게 되었다.

여러분에게도

공산성의 산책과 더불어 체험프로그램에 참여를 권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