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나의 이야기

어떻게 위로를~~~

하얀벼리 2011. 8. 15. 07:00

어떻게 해야하나요?

 

 

 

서울대학병원 스카이라운지식당에서 찍은사진

 

 

시아버님(78세)이 당뇨로 신장이 나빠지셔서

혈액투석을 준비하고 계시긴 했지만
몇일전 서울대 병원에 입원하셔서 혈액 투석을 시작하셨습니다.


그일 이후 남편이 많이 상심을 하고

얼마 살지 못하실것 같다며 기운 없어합니다.
부모님은 언제나 나보다 먼저 돌아가실 것을 생각하지만

막상 당하면 기운 없고 맘 아린 것이 자식의 마음입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할 수도 없는 일이고,
같이 앉아 걱정에 걱정을 더할 수도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받아들이라고 말하면

더욱 섭섭해 할 것 같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직장그만 두고 아버지 돌봐드리러 가라고 할 수도 없구요~~.

장남으로 책임감도 많이 느끼는 것 같구요


저도 친정엄마(76세에 췌장암 수술후 79세에)가 돌아가셨지만
암 투병이 힘들어 보이셔서 많이 가슴아팠고 도와드릴 수 없어서
슬프지만 빨리 체념을 한 편입니다.
남편의 우울증이 오래가지 않게 할려면 어떻게 해얄지
도와주세요~~~.

무어라 남편을 위로해야할까요???

 

저의 남편은 내가 우울해 할 때

매일 일찍 퇴근해 와서

다정히 손을 꼭잡고

'당신 옆엔 내가 있으니 아무염려 말고 나만 믿고

하고싶은 일 하면서 행복하게살기만 하면 된다'며

나를 위로 하던 남편인데

막상 남편이 힘들어 하는데

나는 무어라 위로를 해야할지요?

 

경험해 보신분들은 어떤 위로의 말이 좋을지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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