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o. 종이의유래
중국은 세계 최초로 종이를 발명한 나라다. 발명한 사람은 채륜이라는 사람인데 후한 출생이며 궁중의 집기등을 제조 관리하는 상방령으로서 97년에 검등을 만들고 그후 목간, 죽간, 견포를 대신 쓸 수 있는 서체를 발명했다.
이것은 톱밥, 헝겊, 풀 등을 소재로 한 채후지라는 종이이다.
서기 200년경에 우리나라의 제지 기술이 도입되었을 것으로 추측하는 것은 중국과 일본의 문헌에서는 찾을 수 가 없지만 고려사에 종이와 관계되는 짤막한 문장이 몇 군데 비치고 있을 뿐이다.
o. 종이의 종류
종이의 종류는 다양하다.
그중에 동양화에서 사용하는 것은 선지이다.
선지의 특징 - 선지는 1500년의 역사를 갖고 있고 부드럽고 강인하기가 솜과 같고 빛깔은 눈과 같이 희고 결은 깨끗하고 정밀하며 잘 구겨지지 않고 노화가 잘 안되며 좀이 쓸지 않고 색이 변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선지의 종류
o. 생선 - 생선에는 단선, 종단선, 정피선, 협선 등이 있고
흡수성이 강하다.
좋은 생선은 먹의 광택 보존이 우수하고 먹이 마른 후에 물에 종이를 적셔도 먹빛이 변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도 잘 부서지지 않는다. 운필을 할 때 먹이 잘 번지도록 운용한다면 풍모를 띄게 할 수 있다.
o. 숙선 - 생종이에다 명반 등을 사용해서 가공 등을 거쳐
이루어지는데 질은 단단하고 물을 흡수하지 않는다.
지면이 평평하고 미끄러우며 먹이 잘 번지지 않는다.
운보전 신의전 등은 모두 숙선에 속한다.
o. 모변지 - 품질은 부드럽고 윤기가 나며 먹이 잘 스며든다.
o. 원서지 - 모변지보다 좀 떨어지지만 초학자들이 쓰는 데는
비교적 적합하다.
o. 백보지 - 연습할 때는 종이에 너무 신경을 쓸 필요는 없고
먹이 쉽게 흡수되는 종이라면 모두 사용해도 좋다.
o. 이합지 -화선지 두장을 접한 것이다.
붓털이 강한 붓으로 쓸 경우 찢어질 염려가 없어서 좋다.
o. 옥반선지 - 중국산 종이로 최고이고 먹을 잘 받아들이면서
그림을 그린 후에도 먹빛이 깨끗해서
기품이 있어 보인다.
o. 담지 - 담지는 필세의 운치를 잘 나타낸다.
옥당지, 유당지는 작품용으로 많이 쓴다.
o. 순한지 - 화선지보다 크고 넓으며 질도 강할 뿐만 아니라
먹도 잘 번지지 않아 영구 보존하기 좋다 .
종이의 선택
거칠지 않고 미끄러우며 앞뒤의 구분이 되며 필법이 잘 나타나고 흡수 윤깔이 적당한것, 발색이 좋고 먹빛이 오랫동안 변하지 않는 것,너무 얇지 않고 잘 찢어지지 않는 보존성을 지니고 있는 것 등이좋다.
종이의 보관법
종이를 보관할 때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습기가 없는 곳에 두며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