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루
- 벼루란 먹을 갈아 붓글씨나 사군자를 하기 위한 동양의고유한 필사의 도구이다.
- 1975년 12월 중국의 호북성 운봉근처에서 작은 돌벼루가 출토.
-한나라 - 돌이나 오지 그릇으로 만든 벼루가 주종
-삼국시대-도자기 연이 흔해짐.
-남북조시대 - 기와나 돌을 새겨 만들어 사용.
-당- 무덕연간에 벼루의 왕 단계석이 개원 단계석과 쌍벽을 이루는 흡주석이 채국됨으로써 중국의 벼루 문화는 본격화 됨.
-단계석- 광동성 고요현에 있는 단계에서 산출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돌빛
청자 빛을 귀히 여김
마르면 회청색, 물에 적시면 청자색
황갈색은 모두 하품(下品)
-돌눈
활안(活眼)-살아 있는 눈
누안(淚眼)-눈물자국 같다
사안(死眼)-빛을 잃은 눈
맹안(盲眼)-동자가 없는 눈
상안-가로일 때
산호조안 - 길죽한 것
녹두안 -푸른 빛 띈 것
-흡주석- 안휘성의 흡연에서 나는 벼룻돌이다.
우리나라의 벼룻돌
백제와 통일신라, 가야시대 사용
벼루의 종류
산중군자, 중성석-함경북도 중성부근의 산중에서 캐내는 점판암으로써 돌 빛은 검고 석질은 적당하며 날이 서 있어 먹이 잘 갈리고 발묵은 중국 흡주연에 견줄만 하다.
폐쇄주의 대동강석- 검은 색, 암갈색, 녹색등이 있고 먹을 갈면 미끈거려 발묵이 좋지 않음.
조선의 꽃 보령 남포석
보령 남포석의 벼룻돌은 성주산석이다.
화초석- 은빛 모양을 이룸 (발묵이 뛰어남)
금사문 - 비교적 조각하기가 어렵다. 보령남포석중에 제일로 삼는다.
좋은 벼루의 조건
- 입자가 가늘고 매끄럽지 않아야 하며 단단하면서도 성급하게 갈리지 않는 것
- 봉망의 입자가 미세하고 그것이 면 가득히 들어 있으면서 강할 것
- 촉감이 좋고 온유하며 수분기를 잘 받을 것
- 색이 우아할 것
. 발묵- 그림을 그릴 때 먹물이 퍼지게 하는 표현 수법
. 연지 -먹물을 모으도록 오목한 곳
. 연당- 먹물을 가는 부분
. 봉망 - 연당 표면에 있는 숫돌과 같은 꺼끌꺼끌한 미세한 부분
. 행연 -휴대하기 편하게 만든 조그만 벼루
벼루의 석질벼루는 그 원석이 가장 기본이 되는데 석질에 따라 수묵과 발묵, 먹의 갈림, 붓의 보호 등이 좌우되기 때문이다.유명한 석질로는 평북의 위원석, 황해도 해주석, 중국의 단계(端溪)석과 흡주(翕州)석 등이나 신뢰할 수 있는 석질로는 충남 보령의 백운상석(白雲上石)과 충북 진천의 상산석인데,흠잡을 것이 없는 것은 백운상석이요, 아름답기로는 상산석이 으뜸이다. 남포석(성주산석) 벼루벼루라하면 우선 시커먼 벼루를 떠올릴 만큼 흔한 것이 보령 남포석 벼루다.그래서 <임원십육지>를 쓴 서유구도 그의 저서에서 저자거리나 시골 서당에서도 남포돌 아닌 벼루가 없어서 사람들이 귀히 여기지 않으나 그 중에 좋은 벼루는 단계나 흡주에 뒤지지 않는다고 했고,이규경도 남포 보령의 화초석은 우리 나라 제일이라 했고,정다산(정약용)도 남포 수침석(水沈石)을 첫째로 꼽았다. 따라서 제일 흔한 것도 남포벼루요, 제일 귀한 것도 남포벼루라는 데는 딴 말이 있을 수 없다.영조에서 현종대에 걸쳐 살았던 성해응(成海應)도 '금성(金星)이 흩어져 있는 남포석 벼루는 그 덕이 구슬과 같고(其德之如玉) 한 번 숨을 내쉬면 이슬이 맺힌다(噓而有泫)'라고 했다. 조선조 이후 벼루 공급의 70% 정도를 차지해온 남포석은, 서당 벼루에서부터 조선조 문화 를 주도한 사대부의 문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