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춘천여행

공지천 길을 걸어보아요

하얀벼리 2011. 6. 24. 20:49

 

공지천으로

 

오늘은 빗소리가 고운 날이다.

어제의 열정적인 리듬은 어디로 가고

저렇게 곱고 가녀린 소리로 속삭이고 있을까?

 

간단한 점심을 먹고 갑자기 움직이고 싶어졌다.

어제도 비가온다고 산엘 가지 않았고

오늘도 집에만 있으니 소화도 안되는 것 같고

옆구리 살도 걱정이 된다.

어떤 축복 받은 사람은

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까?

하는푸념을 하며 ~~

집을 나섰다.

 

어디로 갈까?

아파트를 한바퀴 돌아볼까?

마트에 가서 장을 볼까?

.

.

.

그렇지 1년 동안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공지천 산책로가 생각이 났다.

작년 여름 저녁을 먹고나면 땀을 흘리며 1시간 정도 산책을하고 돌아와

시원하게 씻어 내리던생각에 머무르자 발걸음에 속도가 붙기 시작한다.

 

 

비가 차츰 개이기 시작하는 앞의

대룡산에는 운무가 산허리를 감싸고......

 

이도로를 건너서 

 

 예쁜 오솔길을 지나면

 

어제 내린 비로 물이 출렁거리는 이 돌다리를 지나

산책을 시작한다. (빠질라 ~~무시버라)

 

 

산책길가에 여기 저기 피어 눈을 호사 시켜주는 예쁜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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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는 다리밑엔~~

동호회에서 하는 길거리 연주회장도 있구요 

 관람석모습

 그때를 아십니까?라는

문구의 60년대 춘천 모습을 담은 사진이

타일벽화로 제작되어있다

 

 

 

 

 

 

 

 

 

 

 

 

 

산책길 중간 중간엔 운동 기구가 놓여 시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있다. 

요 사진은 족구장

 

 

족구장이 나온김에 유머 한마디

신혼부부집에 아침에 시어머니가 전화를 했다.

며느리가 받으니

아범은?

족구하러갔어요.

뭐라구. 지껀 어쩌구 아침 부터 좆구하러 가?!!!

 

이해가 가실려나?

 

 

 

 

 

 시민을 위한 배려로 이런것이!!!!!

대단한 춘천시입니다.

 

 

 

 

 

 

 

지압보드 

 

암벽연습장

 

 

 

 

 

 

 

 

어린이를 위한 놀이 공원까지~~~

 

 

이렇게 예쁜 산책로는 지금 공사중입니다.

 

 

 

 

내년엔 더욱 예쁜 공지천이 되겠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공지천 산책 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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