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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제주도에 가면 맛봐야할 제주 흑돼지의 정직하고 성실한 맛-화남가든

하얀벼리 2012. 6. 20. 11:58

나이가 들면서 여행의 참 맛을 알아가는 것같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오랜 우정을 확인하게 하기도 하고

서로의 이질감을 함께 버무려 새로운 맛을 만들어내기도하며

각자 달리 살아온 자신들의 삶을

서로 내어 놓기도 하고 받아들이기도하며

사는 것에 대한 진미를 알게하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다.

 

자주 함께 여행을 하는 친구들이다.

흉 허물 없이 서로의 집안 내력을 잘알고 지내는 남편의

초등학교 동창들로 구성된 50여년지기 친구들과

자주 여행을 한다.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지고

서로 다른 부를 축적해가고

서로 른 삶들을 살고 있지만

함께 여행하는 이 시간만은 서로 하나가 된다.

 

숙소에 돌아오면 여행지도를 내어 놓고

내일의 일정을 얘기하며 진지하게도

유머스럽게도 밤을 보낸다.

 

 

제주 여행의 첫날 허기진 배를 주려 잡고

제주에 왔으면 제일 먼저 흑돼지를 먹어야한다고

우기는 친구의 말에 렌트카 기사가 소개해준

제주의 대형 식당에 갔다가 줄을 선모습을 보고 겁을 하고

함께간 친구와 친분이 있는 펜션주인의 소개를 받아 찾아간 곳이

 

화남가든이다.

 

어마어마하게 큰 규모를 가진 유명 식당에서 벗어나

작은 간판에 약간 의기소침해지긴 했지만

현지인이 소개해준 식당이라 겉 보기보단 실속있는 식당이었다.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들이다.

 

 

 

 

 

 

 

고기를 먹기위해 제공되는 양념들이고요.

 

우리는 모듬을 구이를 시켜서

 

우린 허기진 배를 열심히 채웠습니다.

정말 맛이 있어서 함께한 친구들이 빠른 속도로

먹어치우는 바람에 사진 찍을 생각을 멀리하고

저도 아주 신나게 먹었지요.

 

많은 사람들이 맛있다고 인사말을 써 놓을 만큼

정말 맛있게 먹었고 소개하고 싶은 집입니다.

 

 

제주에 가면 꼭 먹고와야할 제주 흑돼지

유명세를 탄 크고 정신 없는 식당보다는

조용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식당을 운영하시는 분의

맛집이라 소개합니다.